네이버의 콘텐츠 방관 논란에 휩싸이면서 네이버웹튼 이용자들 트럭시위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 4일, 네이버 본사 앞에서 100여 명의 이용자들이 트럭시위와 근조화환 보내기 등의 방식으로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시위의 배경과 내용, 향후 전망까지 함께 정리해보시죠!
시위의 배경
'이세계 퐁퐁남' 웹툰 논란
이번 시위의 발단은 지난 9월 말 '2024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이세계 퐁퐁남'이라는 아마추어 웹툰이 1차 심사를 통과한 것입니다. 이 웹툰은 39세 남성이 아내에게 배신당하고 이혼하는 과정에서 재산을 잃은 뒤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웹툰 제목에 사용된 '퐁퐁남'이라는 표현입니다. 이는 연애 경험이 많은 여성과 결혼한 남성을 더러운 식기를 설거지하는 처지에 비유한 혐오 표현으로, 여성의 성 경험을 비하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대응과 추가 논란
네이버웹툰 측은 이용자들의 항의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네이버웹툰의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에서 불매운동을 조롱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려 이용자들의 반발을 더욱 확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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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의 내용
트럭시위와 근조화환
11월 4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그린팩토리 건물 앞에서 진행된 시위에서 이용자들은 트럭을 동원하고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의 방식으로 항의의 뜻을 표현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집게손가락은 검열하는데 여성 성적 대상화는요?", "검열 기준 재정립하고 전부 공개하라"는 등의 문구를 내걸었습니다.
검열 기준 공개 요구
이용자들은 네이버웹툰의 비일관적인 혐오표현 검열 기준을 지적하며 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간 네이버웹툰이 남성 혐오 표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수정 조치를 해왔으나,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미온적 대응에 그쳤다는 것이 주된 비판 내용입니다.
불매운동의 영향
이용자 감소
이번 논란으로 인해 네이버웹툰의 이용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조사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일간활성이용자(DAU·안드로이드 기준)는 지난달 초 220만 명대에서 지난달 말 200∼210만 명대로 줄어들었습니다.
경제적 영향
불매운동의 확산으로 네이버웹툰의 경제적 타격도 예상됩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에서 사용되는 '쿠키' 환불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굿즈 판매 예약 취소 등이 이어지고 있어 실질적인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팬덤 문화의 변화
이번 사태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팬덤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팬들은 더 이상 무조건적인 응원에 그치지 않고, 엄격한 시선으로 대상을 평가하며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팬덤의 영향력 증대
팬들의 이러한 태도 변화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하지만, 때로는 과도한 영향력 행사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팬덤의 적극적인 행동이 때로는 마녀사냥식 불매 운동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향후 전망
네이버웹튼 측은 현재 본사 앞 시위 상황을 확인했으며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웹툰 플랫폼들의 콘텐츠 관리 정책과 이용자 소통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팬덤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콘텐츠 제작자와 플랫폼 운영자들이 이용자들의 의견을 더욱 신중히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팬덤의 책임 있는 행동과 건전한 비판 문화 형성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결론
네이버웹툰 이용자들의 트럭시위는 단순한 항의를 넘어 콘텐츠 플랫폼과 이용자 간의 관계, 그리고 팬덤 문화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향후 이러한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그리고 콘텐츠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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